2025년, 교양교육학회의 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연의 순리는 어긋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계절의 순환은 낙관적 전망 속에 내일을 준비하라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줍니다.
우리 한국교양교육학회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권위 있는 학회입니다. 2006년 창립 이래 한국 교양교육을 선도하며 혁혁한 성과를 창출하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령 19년에 이르는 《교양교육연구》는 그 자체로 빛나는 성취이며, 2천 5백여 명에 달하는 회원 여러분은 대체 불가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완수해야 할 과업이 있습니다. 교양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지속가능한 발전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역대 집행부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술적인 측면에서 교양교육의 학문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임무입니다. 그 지표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술표준분류체계 개정입니다. 교육학 하위 세분류에서 독립하여 <교양학> 분야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관건은 학문적 배타성 확보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교양교육연구》에 관련 논문을 많이 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적인 측면에서 학회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학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관리의 체계성과 연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외부 자금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사단법인’이 유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 및 콜로키움 내실화, 학회의 네트워크 확장 및 외부 협력 강화, 《교양교육연구》의 정체성 제고, 학회 창립 20주년 준비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나같이 어렵고 벅찬 숙제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총의에 기반하여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학회를 위해 봉사해 주실 임원진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국교양교육학회 제13대 회장 김혜영